에드가 드가(1834~1917)의 작품 '목욕통'(1886년·아래 그림). 파리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된 이 작품은 한 여인이 옷을 벗고 목욕통 안에 쭈그리고 앉아 오른손으로 머리카락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그림 속에는 주전자·솔·물병 등이 곁에 놓여 있다. 대부분 관람객은 이 작품을 보면서 "목욕하고 있네" 하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프랑스의 시인·도상학자이며 주부인 저자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욕실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여성들은 침대 옆 테이블 밑에 목욕통을 숨겨뒀다가 몸을 씻었다"고 욕실의 진화를 설명한... |
沒有留言:
張貼留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