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우물을 덜 팠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지 못하는 거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불안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지금보다 어렸고, 앎에 대해 자만했고,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여전히 밑도 끝도 없는 내 안의 우물을 파고 있다.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더 이상 세상의 중심에 내가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편혜영 소설처럼 "서쪽으로 4센티미터"쯤 옮겨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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