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렌 백가흠 장편소설|현대문학|307쪽|1만3000원 옷장 속에 꼬깃꼬깃 나프탈렌 뭉치를 넣는다. 아끼는 옷이 좀 슬어 상할까 봐 행하는 주술. 코를 찌르는 냄새에 미간을 찌푸리지만, 한 계절이 지나 옷장 문을 다시 열면 덩어리는 사라지고 알싸한 향만 은은하게 퍼진다. '조대리의 트렁크' '힌트는 도련님' 등 단편에 힘써 온 소설가 백가흠(38)이 아득바득 살아내려 애쓰지만 나프탈렌처럼 향으로 남고 마는 유약한 인간들의 쟁투를 300쪽짜리 서사로 펼쳐냈다. 등단 12년차 작가의 첫 번째...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沒有留言:
張貼留言